검찰, 전략물자수출 첩보입수 대우인터내셔널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이건주 부장검사)는 수출대행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포탄 신관 재료와 설비 등 전략물자를 미얀마에 수출해 준 첩보를 입수해 지난달 31일 압수수색 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방산업체인 A사가 포탄신관에 쓰일 수 있는 재료와 현지에서 조립할 수 있는 기계설비 등을 정부 허가 없이 무역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미얀마에 판매한 첩보를 입수하고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수출된 물품이 전략물자인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전문가를 불러 의견을 듣는 한편 해당부처 정부관계자들에게 의견을 조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A사의 해당물질 수출규모가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해당 물질 등이 수출 금지 품목이었으면 수출 중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첩보 내용을 전면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