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업무 혁신 차원에서 최근 공군 규정 335건에 대한 전면적인 정비 작업을 마쳤다.
공군의 이번 규정 정비는 “규정이 바로 서야 공군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이한호(李漢鎬) 참모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시대 상황에 맞지 않는 오래 된 규정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불필요한 내용은 삭제했다.
또 여러 부서가 관련된 내용은 업무 프로세스에 맞게 정립하고 정보기술(IT) 발달에 따른 새로운 용어와 개념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장비 획득·보급 절차, 교육 훈련 체계 개선 등 176건의 업무 절차를 현실화했다. 또 행정 서식도 전산화해 694종에 이르던 종이 서식을 184종으로 대폭 간소화했다.
유사한 각종 경연 대회는 29개에서 19개로 통폐합하는 등 총 3700여 건을 개선하거나 보완했다. 이로써 공군은 이제까지의 335건 규정에 대해 121건을 전면 개정했고 신규 제정 7건, 유사 규정 통폐합과 불필요한 규정들을 폐지해 당초보다 172건이 줄어든 163건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규정 정비로 합리적이고 표준화된 업무 처리는 물론 부서별 업무 협조의 원활함과 규정 적용상의 혼란 방지 등 업무 처리에 있어 실질적인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총장은 공군 규정 정비에 공로가 많은 행정관리과장 홍석환(47) 중령 등 33명에게 공로 표창을 수여했다.  
 
 2005.07.05  윤원식 yws1@dema.mil.kr